리니지M, 현질러들만의 세상?

예상대로 5월 17일 00:00시부터 사전캐릭터 생성 및 혈맹 결성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너도나도 레어아이디를 선점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접속하여 서버가 다운되는 등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리니지M...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제작한 리니지1을 그대로 모바일로 가져온 게임인데요

리니지1은 수십년간 온라인게임 MMORPG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게임입니다. 최근에는 고레벨화, 캐쉬아이템 등으로 신규유저들의 유입이 어려워 점점 유저들이 줄어드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번에 모바일게임으로 리니지M을 제작함으로써 그 동안 리니지를 하고 싶어도 선뜻 하기가 어려웠던 유저들은 물론 기존 리니지1을 하고 있는 유저들도 리니지M으로 옮겨 플레이 한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상황에서 '리니지M이 어떤식으로 운영을 할 것인가?' 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리니지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고레벨화, 캐쉬아이템 등 돈이 없으면 못하는 게임이 되버렸습니다.

레벨을 높이려면 드래곤 상자에서 나오는 아이템을 사용해야 레벨이 빨리 오르기 때문에 다른 유저들이 이 아이템을 사용하게 되면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으려고 똑같이 아이템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캐쉬아이템도 리니지 필드에서 나오지 않고 오로지 캐쉬아이템을 구입해야만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아이템을 현금으로 사지 않으면 도저히 플레이를 할 수가 없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저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리니지1을 그만두게 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새롭게 나온 리니지M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게임이란게 컨트롤, 게임의 이해를 통해 다른 유저들보다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고 레벨업을 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현질만 하면 전투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이기고 좋은 아이템 획득하는 단순한 게임이라면 이런 관심은 금방 사그러질 것입니다. 

비록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이지만 너무 돈욕심만 부리지말고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있는 게임인만큼 옛추억을 곱씹으면서 여유롭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