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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김성근의 사의 표명, 사건 재구성

_Cho 2017. 5. 24. 09:52


김성근이 사의 표명을 하고 한화이글스가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것이 구단의 공식적인 의견입니다. 다만, 친김성근쪽 기자는 구단의 일방적인 경질이라는 식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항상 이 분은 팀을 나갈때 '자기 자신은 잘못없다', '프런트가 개입해서 자신의 야구를 할 수 없었다'라는 식의 언론플레이로 전팀을 디스해왔습니다. 지금도 그런 형태의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그럼 언론에 나온 기사들을 토대로 김성근의 사의표명에서 구단의 수용까지 사건 재구성 해보겠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2시 경기가 끝난 시점으로 돌아갑니다.

김성근은 항상 그래왔듯이 3연전을 스윕당했으니 특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경기를 진 선수들에 대한 일종의 화풀이입니다.(자서전에도 이런 늬앙스의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1군 선수들만이 아닌 서산에 있는 박준혁과 김주현을 대전구장으로 불러 특타를 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박종훈이 이를 제지했습니다. 2군선수 관리는 시즌초 김성근과 박종훈이 합의하여 프런트에서 관리하겠다고 한 사항입니다. 이에 당연히 합의한 내용과 다르기 때문에 박종훈은 안된다고 한 거구요



김성근은 "이럴거면 나는 그만두겠다", "선수들도 내 마음대로 못하는데 어떻게 하냐?" 라며 그만두겠다고 한 겁니다.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으나 분명히 합의된 내용을 뒤엎고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고 꼬장을 부린 겁니다. 안그래도 탐탁치 않아했던 구단이 사의 표명으로 받아들여 이를 수용할지 안할지 회의하고 있는 와중에 언론에서 사의 표명이라는 기사가 나오자 구단도 이를 되돌릴 수 없을 거라 판단하여 사의 표명을 수용한 것입니다.



어느 기사는 23일만 대행으로 가고 다음 날 다시 김성근으로 가려고 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그랬으면 참으로 끔찍한 일이었을텐데요...이럴거면 작년시즌 끝나고 사임을 했으면 더 좋았을 걸 아쉬움이 남습니다. 작년 시즌 끝나고 이별이 적기 아니었나 보는데...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 쉽게 변할리는 없겠죠? 지금이라도 이렇게 나가주니 고맙네요..나갈때 나가더라도 아드님도 같이 데려가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김성근식 전팀 디스 언론플레이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무시하는 것이 답입니다. 관심 안가져주면 알아서 사그러들겠죠 ㅎㅎ아직 100경기가 남아있는데 재정비해서 팀다운팀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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