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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불통의 아이콘, 김성근 구단과 또 충돌?

_Cho 2017. 4. 4. 10:57

안녕하세요?

한화이글스는 작년 시즌을 마친 후 김성근 감독의 경질을 놓고 오랜 고민끝에 계약기간대로 3년을 채우자는 결정을 내렸는데요..이에 분위기 쇄신 및 구단의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고자 선수 및 감독출신 박종훈 단장을 선임하였습니다.

한편, 김 감독은 박 단장 선임 초반부터 대립하며 힘싸움을 하고 있었는데요..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언론에 불화가 알려지며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불화의 원인은 애초에 합의한대로 김 감독은 1군선수만을 지휘하며 정규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하였고, 2군 및 선수육성에 관해서는 프런트에서 관리를 하기로 한 사항입니다.


다만, 김 감독은 왼손투수를 키운다는 명목으로 2군 선수 4명을 불러서 테스트한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프런트에 의해 거절되었습니다.

단순히 저런 기사만 봤을때는 1군 감독이 2군 선수 확인하는데 문제가 있냐? 라는 식으로 반문하실 수도 있으나 그 동안 김 감독은 한화에 선임된 후부터 2군 선수를 1군에 불러 직접 확인한다는 취지로 불펜투구 및 배팅볼 투수를 시키며 1군 경기에는올리지도 않고 다시 2군으로 돌려보내곤 하였습니다.

따라서, 선수들이 혹사로 인해 2군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없게 되고, 기대를 하고 1군에 올라갔으나 배팅볼 투수만 하다가 다시 2군으로 돌아가는 등 상실감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구단이 젊은 선수들의 체계적인 육성과 혹사를 방지하고자 시스템을 구축하여 선발, 중간, 마무리 등 분업화로 선수를 육성하고 기량이 좋은 선수를 2군 감독이 추천하는 현대화된 야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김 감독은 그 동안 분야마다 코치가 있지만 자신이 투수, 타자를 모두 관리하고 투구폼, 타격폼을 개조하는 등 제왕적인 권력을 휘둘렀는데요... 

그렇게 모든 곳에서 관여하다가 현재 1군만 관리하라니 손발이 짤린듯한 기분이겠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김 감독이 자초한 결과입니다. 2년 동안 자신이 낸 결과에는 책임지지 않고, 마치 그 동안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감독을 한 것 마냥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잘되면 자기 탓, 못되면 남 탓 내로남불의 언행들을 일삼아 왔습니다.



캡쳐 : SBS SPORTS 주간야구


이순철曰 "확인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알지만 후배 야구인들을 믿고 추천하는 선수를 쓰면 그 후배들도 책임감이 생기고 감독님도 편해지실 것이다.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어제 SBS SPORTS에서 진행한 주간야구에서 이순철 해설이 한 말입니다. 힘들겠지만 이제는 "결국은 나구나"라는 어처구니 없는 자서전의 내용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믿고 욕심을 좀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혼자만 이기려고 하는척 하지마세요... 모든 야구인들이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려고 열심히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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